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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란 실생활에 자주 쓰이는 예문을 많이 외워 자연스럽고 정확하게 말할 줄 아는 사람이다

     

    영어 문장 3가지 유형

    1. 내 입에서 나올 수 있는 문장
    2. 들어서 이해만 해도 되는 문장
    3. 들어서 몰라도 되는 문장.

    1. 내 입에서 나올 수 있는 말

    쉽고 간결하게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 회화체 표현으로 쉬운 단어 5, 6개로 구성된 기본문이다. 예) Can I have your phone number? (전화번호 알려주실 수 있어요?)

     

    2. 들어서 이해만 해도 되는 말

    듣고 나서 입으로 그대로 말할 순 없어도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 있는 말이다.

    원어민들이 사용하긴 하지만 우리말 사고방식으로는 표현하기 힘든 말, 즉 원어민들끼리만 통하는 말이나 속어, 그리고 뉴스언어가 이에 해당한다.

    예) Our economy is again showing signs of recovery. (우리 경제가 다시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우리가 말할 때는 ‘I think our economy is getting better’라고 쓴다.

     

    3. 들어서 몰라도 되는 말

    의학이나 스포츠 분야처럼 내가 공부를 해도 전혀 쓸 일이 없는 전문 분야의 표현 또는 액션영화에만 나오는 대사 등을 말한다.

    예) congenital malformations of the circulatory system(순환기계의 선천성 기형)

     

    우리가 모든 한국말을 다 사용하는 것이 아니듯, 영어도 내 입에서 나올 수 있는 말들 위주로 본인이 자주 쓰는 표현들을 노트에 잘 정리해 집중적으로 암기하다 보면 빠른 시간 내에 말문이 트일 수 있다.

     

    회화 예문 3단계 학습법

    우리가 공부해야 할 영어회화 예문은 뼈대를 세워주는 패턴과 살을 붙이는 기본 동사 표현, 그리고 사용 빈도수가 높은 회화 표현으로 구성된다. 이들 세 분야의 영어 예문을 모두 암기해야 비로소 유창한 영어회화가 가능하다.

     

    ▼ 1단계 - 영어회화 패턴 정리

    영어회화를 빠른 시일 내에 잘하고 싶다면 자신이 실제 가장 많이 쓰는 말부터 하나씩 정리해서 달달 외우는 방법을 권한다. 자주 쓰는 표현을 정리하다 보면 말 속에 일정한 패턴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음에 예로 든 표현들을 보자.

     

    난 지저분한 것을 깨끗이 치우러 왔다. I´m here to clean up the mess.

    난 영화를 보러 왔다. I´m here to watch the movie.

    난 당신에게 부탁하러 왔다. I´m here to ask you a favor.

    난 책을 한 권 사러 왔다. I´m here to buy a book.

     

    여기서 ‘~하러 왔다’라는 의미의 ‘I´m here to…’가 바로 패턴이다. 위의 예문들은 모두 다른 의미의 내용이지만, 똑같은 패턴에 단어만 바꿔 넣은 것이다. 이렇게 패턴 하나만 잘 암기해두면 단어를 바꿔 넣으면서 수십 가지의 표현을 쉽게 말하고 쓸 수 있다. 패턴을 모른 채 공부하면 각각의 표현을 일일이 다 외워야 하기에 정리도 안 되고, 암기하기도 어렵다. 일상에서 실제로 자주 쓰이는 패턴은 그리 많지 않다. 200개 정도. 수많은 영어회화 표현이 200개 정도의 패턴을 기초로 해서 응용되는 것이다. 그러니 패턴을 완벽하게 암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할 말이 생각나면 0.1초 안에 입에서 튀어나올 수 있을 정도가 돼야 한다. 패턴을 정리하다가 잘 모르는 문법사항이 나오면 그때마다 문법책을 펴보면서 꼭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 패턴에 나오는 문법은 중학교 때 배운 문법을 거의 벗어나지 않으므로 부담 가질 필요가 없다.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안 되더라도 문장을 암기해서 쓰다 보면 저절로 이해될 때가 많다.

     

    다음은 실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영어회화 패턴 50개다(출처-도서출판 길벗刊 ‘영어회화 핵심패턴 233’).

    1) I am trying to understand. 이해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2) I am ready to go out. 전 나갈 준비가 됐어요.

    3) I am just about to go to bed. 막 잠자리에 들려는 중이었어요.

    4) I am calling to make a reservation. 예약하려고 전화한 건데요.

    5) Are you going to study for your test? 너 시험공부할 거니?

    6) Are you done with the report? 리포트 다 썼어요?

    7) Can I have your phone number? 전화번호 좀 알려주시겠어요?

    8) Can I get you a drink? 마실 것 갖다드릴까요?

    9) Can I help you with your coat? 코트 받아드릴까요?

    10) Can you tell me where the bathroom is? 화장실이 어디 있는지 알려주실래요?

    11) Can you bring me a blanket? 담요 좀 갖다주실래요?

    12) Can you give me a chance? 제게 한번만 더 기회를 주세요.

    13) Can you show me the specials? 특별한 것들을 제게 보여주실 수 있나요?

    14) I can´t believe you did that. 네가 그렇게 했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어.

    15) I can´t think of a solution. 해결방안이 안 떠오르네.

    16) I can´t wait for my birthday. 내 생일이 빨리 왔으면.

    17) I can´t stand it when you lie to me. 네가 거짓말을 할 때면 난 돌아버리겠어~

    18) Is it okay if I spend the night? 밤새우고 와도 괜찮아요?

    19) Is it possible that you´re wrong? 네가 틀렸다는 게 가능해?

    20) Is that okay with you? 너 괜찮아?

    21) Would it be possible if I tried harder? 내가 좀더 노력하면 가능할까요?

    22) Is it done well? 잘 끝났어?

    23) Why don´t you look for a job? 직장을 찾아보는 게 어때요?

    24) Why are you here? 여기는 왜 왔어?

    25) Why are you always putting me down? 넌 왜 항상 나를 무시하니?

    26) That is how I do it. 그게 제가 그것을 하는 방법이에요.

    27) That is what I heard. 그게 바로 내가 들은 거야.

    28) That is why I´m so tired. 바로 그래서 내가 피곤 한거야.

    29) Would you please be quiet? 조용히 좀 해줄래요?

    30) Would you like to watch television? TV를 보실래요?

    31) Would you like me to drive? 제가 운전할까요?

    32) How would you like your steak done? 스테이크는 어떻게 요리해드릴까요?

    33) What would you like to drink? 뭐 마실래요?

    34) I think I like this place. 난 이곳이 맘에 들어.

    35) Do you need to go shopping? 너 쇼핑가야 돼?

    36) You´ll need to listen carefully. 너 잘 들어야 돼.

    37) All I need is some rest. 내게 필요한 건 휴식뿐이야.

    38) I think you should get some fresh air. 바깥 공기를 좀 쐬는 게 좋을 것 같은데.

    39) I think we need to get some professional help. 우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 같아요.

    40) I think I might have the answer. 나한테 답이 있을 거야.

    41) What do you think of our new teacher? 새로 오신 우리 선생님 어때?

    42) How do you think I feel? 내가 어떻게 느낄 것 같아?

    43) I want you to listen to me 내 말 잘 들어봐.

    44) Do you want me to talk to him? 내가 그 사람하고 얘기해볼까?

    45) What do you want to do today? 오늘 뭐하고 싶어?

    46) Where can I park my car? 제 차를 어디에 주차할 수 있나요?

    47) Could you please tell me where the bathroom is? 화장실이 어딘지 알려주실래요?

    48) When do you expect to leave work? 퇴근은 언제 할 것 같아?

    49) When was the last time you saw a movie? 영화를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제죠?

    50) Which one do you want? 넌 어떤 걸 원해?

     

    ▼ 2단계 - 기본 동사표현 알기

    영어회화 패턴 다음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이 바로 기본동사다. 만능동사라고도 하는데 get, have,take,keep, make,give,do, go,come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 동사들만 잘 정리하고 관련 예문을 외우면 구사할 수 있는 영어표현이 크게 늘어난다. 자주 사용하는 만큼 뜻도 다양하다. 각 단어당 40~200가지의 의미와 용법이 있으며,문화 차이로 인한 관용 표현도 많기 때문이다. 기본동사 중에서도 가장 많이 쓰이는 get, take, have, keep 동사와 관련된 예문을 몇 개만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Get 동사 예문’

    1) 나는 그것을 공짜로 얻었다. I got it for nothing.

    2) 당신은 배멀미를 합니까? Do you get seasick?

    3) 당신 집에 가려면 어떻게 갑니까? How do I get to your house?

    4) 도중에 길을 잃었어요. I got lost on the way.

    5) 감정에 치우치지 마! 진정해. Don´t get emotional. Calm down.

     

    ‘Take 동사 예문’

    1) 내 말대로 해봐. Just take my advice and do it.

    2) 제발 나도 좀 데리고 가세요. Please take me with you.

    3)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에서 내리세요. Take the elevator to the second floor.

    4) 아기가 누구를 닮았나요? Who does your baby take after?

    5) 난 산책하고 싶다. I feel like taking a walk.

    6) 집에 가는 데 30분가량 걸린다. It takes 30 minutes for me to get home. ‘

     

    Have 동사 예문’

    1) 그는 식성이 좋다. He has a good appetite.

    2) 내일은 근무 안 해요. I have the day off tomorrow.

    3)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요. I have something to ask you.

    4) 너 참 눈 높다. You have really high standards.

    5) 사랑니를 뺐어요. I had my wisdom tooth pulled out.

     

    ‘Keep 동사 예문’

    1) 계속 할까요? Can I keep going?

    2) 내 말 명심해! Keep my word in mind!

    3) 내 시계는 잘 맞아요. My watch keeps good time.

    4) 너 비밀을 지킬 수 있니? Can you keep a secret?

    5) 그녀는 울지 않으려고 입술을 깨물었다. She bit her lip to keep from crying.

     

    ▼ 3단계 - 자주 쓰는 영어회화 표현 외우기

    영어회화 패턴과 기본 동사에 익숙해지면 무작위로 아무 예문을 외울 것이 아니라 본인이 자주 쓰는 회화 표현부터 골라 암기해야 한다. 그래야 쉽게 잊어버리지도 않고, 같은 시간을 공부해도 남보다 훨씬 더 빨리 유창하게 말할 수 있다. 암기해야 할 표현의 기준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구어체 문장으로, 외우기 쉬운 표현이어야 한다.

    2) 영어를 배우는 비영어권 친구들도 쉽게 알아들을 수 있어야 한다.

    3) 원어민들이 쓰는 표현이어야 한다.

    4) 자신의 뜻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자주 쓰는 회화 표현이라고 해서 사용 빈도수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것은 아니다. 자주 쓰는 말은 그 사람의 언어습관, 관심분야, 환경에 따라 다르다. 따라서 본인이 자주 쓸 것 같은 표현은 반복하기 쉽도록 노트에 정리하여 틈날 때마다 암기해야 한다. 이런 표현들을 모으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영어회화 표현 노트 정리’ 평상시 청취 또는 독해 소재로 미국 영화나 시트콤 대본, 한국 드라마 영역문 등을 공부하면서 자기가 회화할 때 쓸 수 있는 문장에 밑줄을 긋고 노트에 정리한다. 특히 미국 드라마 ‘Friends’와 아리랑 TV에 나오는 한국 드라마(영어자막)를 강력 추천한다. 시트콤과 드라마의 특성상 대사도 짧고 쉬우면서 쓸 만한 표현이 아주 많다.

    예) 오늘 점심으로 뭐 먹을까요? What would you like for lunch?

    좋은 것이 아니라도 괜찮아요. It doesn´t have to be good.

    왜 그렇게 풀이 죽어 있어? Why are you so depressed?

    회화 실력이 별로 안 늘었다. My spoken English hasn´t improved much.

     

    ‘영어일기 쓰기’

    영어일기라고 해서 겁먹을 필요 없다. 자기 주변에 일어난 일, 자신의 관심 분야, 자주 언급하는 과거의 경험 등을 영어로 미리 영작해보는 것이다. 일기를 쓰면서 생활 영어뿐 아니라 쓰고 싶은 상황에 필요한 단어나 표현들을 스스로 찾아 익히게 되기 때문에 영어학습에 매우 효과적이다. 영어일기를 쓰는 데 실력은 별 상관이 없다. 영작할 실력이 안 되면 쓰고 싶은 말을 영어일기 표현사전이나 인터넷 영어사전에서 찾아 그대로 노트에 적어라.

    예) 나는 TV를 너무 많이 보는 편이다. I usually watch too much TV.

    오늘 저녁은 외식을 했다. I ate out this evening.

    정말 힘든 하루였다. I had a really tough day.

     

    수많은 영어 예문을 정리했다면 이제는 암기해야 한다. 영어회화는 20%의 문장이해와 80%의 문장암기로 가능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암기과목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각각의 표현에 대한 암기가 중요하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단어와 문법만 많이 알면 영어회화가 가능하다는 잘못된 고정관념 때문에 회화에 진짜 필요한 영어표현 암기의 중요성을 잘 알지 못한다. 단어와 문법을 많이 알면 시험은 잘 볼 수 있겠지만 영어회화 실력을 늘리긴 어렵다. 영어는 우리말과 사고방식, 표현체계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표현에 대한 암기가 중요하다. 우리 식대로 표현했다가는 그야말로 엉터리 영어(Broken English)가 되기 쉽다. 예) 파티를 열다 : Open a party (×) → Have a party (○) 결혼식을 올리다 : Raise a wedding (×) → Have a wedding (○)

     

    20% 이해 + 80% 암기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암기를 쉽게 잘 할 수 있을까.

    첫째, 암기하기 전 그 문장에 대해 충분히 이해한다. 단어 뜻도 모르고 문법 구조도 파악하지 않고 무턱대고 외워봤자 하루 지나면 싹 잊어버린다.

     

    둘째, 외우고자 하는 문장을 많이 듣는다. 쉽게 생각해보면 영어 예문을 암기하는 것은 노래 가사를 외우는 것과 마찬가지. 우리가 좋아하는 노래의 가사를 외울 땐 다른 노래보다 쉽게 외울 수 있다. 왜? 많이 들어봤으니까.

     

    셋째, 예문을 보지 않고 큰소리로 외치면서 암기한다. 노래를 많이 들었다고 해서 가사를 다 외우기란 쉽지 않다. 노래 가사를 외우려면 듣기만 해도 안 되고, 눈으로 보기만 해도 안 된다. 가사를 보지 않고 여러 번 직접 소리 내어 불러봐야 외울 수 있다. 외국인과 대화할 때 외운 문장이 자연스럽게 술술 나오려면 해당 문장이나 비슷한 패턴의 문장을 입으로 수십번 외쳐야만 가능하다.

     

    영어의 감은 좋은 학원을 다니거나 교재를 본다고 해서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학원에서 수업을 들으면 다 아는 것처럼 느껴져도 이런 암기 과정이 없으면 막상 실전에선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자신이 배운 문장을 확실히 암기해서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응용할 수 있어야 비로소 유창한 영어회화가 가능하다. 암기한 영어 예문이 500개를 넘어가면 영어를 자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에 노출돼야 한다. 그래야만 소리쳐 가면서 외운 예문도 쉽게 기억할 수 있고, 자신의 영어 실력이 향상되는 것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한국에서 열심히 공부한 후 영어권 나라에 가서 실컷 쓰고 오는 것인데, 시간이나 경제적으로 여의치 않다면 국내에서 일대일 원어민 과외, 영어공부 모임, 전화영어, 인터넷채팅, 외국인회화 수업 등을 통해 영어회화 실력을 늘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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